다섯 살도 알 수 있게 · 보안
안티바이러스가 뭐예요?
안티바이러스와 엔드포인트 보호(EPP)를 방마다 벌레 그림 카드를 들고 상자를 검사하는 경비 이야기로 풀어봤어요.
상자는 매일 와요. 어떤 상자엔 벌레가 숨어 있어요.방 하나가 컴퓨터 한 대예요. 상자는 내려받은 파일, 편지에 붙은 첨부, 꽂은 저장 막대예요. 벌레는 그 안에 숨어요.
상자를 다 열어볼 순 없어요. 그런데 벌레는 한 마리면 충분해요.하루에 백 상자를 혼자 뜯어볼 수는 없어요. 그런데 한 마리만 들어와도 종이를 갉고, 상자를 잠그고, 친구를 불러요.
안티바이러스는 방마다 벌레 그림 카드를 들고 선 경비예요.들어오는 상자를 카드 한 장 한 장과 비교해요. 카드와 똑같은 벌레가 있으면 문 앞에서 막고 상자에 가둬요.
카드와 비교아는 벌레는 생김새로 잡아요
매일 새 카드벌레 소식이 오면 카드를 더 그려요
문 앞에서방에 들어오기 전에 막아요
병에 가두기잡은 벌레는 못 나오게 가둬요
카드에 없는 새 벌레는 그냥 지나가요. 그래서 요즘 경비는 하는 짓도 봐요.여기가 비유가 깨지는 곳이에요. 아무도 모르는 새 벌레는 카드가 없어요. 대신 상자를 마구 잠그거나 편지를 몰래 베끼면, 카드 없이도 벌레라고 알아채요.
카드 경비는 문 앞에서 막고, 경비견은 들어온 뒤에 쫓아요.경비견은 방 안에서 일어나는 일을 전부 보고 적어 둬요. 카드 경비가 놓친 벌레를 경비견이 잡아요. 둘 다 있어야 해요.
한 줄로
안티바이러스 = 방마다 벌레 그림 카드를 들고 서서, 들어오는 상자를 카드와 비교해 아는 벌레를 문 앞에서 막는 경비. 요즘은 하는 짓도 봐요.
Antivirus / EPP(Endpoint Protection Platform). 시그니처(알려진 악성코드의 지문)로 파일을 검사하고, 휴리스틱·행동 기반 탐지로 새 변종을 잡고, 잡은 파일은 격리해요. 들어온 뒤의 추적·대응은 EDR의 몫이에요.
어른들은 이렇게 불러요
- 벌레 그림 카드
Signature - 아는 벌레의 생김새. 벌레마다 카드 한 장. 카드와 똑같으면 잡아요. 카드는 지문이나 특징 조각으로 만들어요.
- 생김새 짐작
Heuristic - 카드와 비슷하면 의심. 다리 여섯에 빨간 등이면 카드에 없어도 벌레 같아요. 새 변종을 잡는 법이에요.
- 하는 짓 보기
Behavior-based detection - 얼굴 말고 행동. 상자를 마구 잠그고, 편지를 몰래 베끼고, 밤에 마을로 나가면 벌레예요.
- 문 앞 경비 세트
EPP - 카드 경비의 요즘 이름. 카드, 짐작, 행동 보기, 방화벽까지 한 경비가 다 들고 있어요.
- 병에 가두기
Quarantine - 잡은 벌레는 못 나오게. 버리진 않고 병에 넣어 둬요. 잘못 잡았으면 다시 꺼내 줄 수 있게요.
- 새 카드 받기
Definition update - 매일 카드가 늘어요. 망루 친구가 새 벌레 소식을 보내면 카드를 더 그려요. 카드가 오래되면 경비는 눈이 어두워져요.
- 경비견과의 차이
EDR vs. antivirus - 문 앞 vs. 들어온 뒤. 카드 경비는 막고, 경비견은 지켜보고 쫓아요. 요즘은 둘을 한 세트로 둬요.
- 잘못 잡기
False positive - 장난감 벌레를 잡았어요. 생김새가 비슷한 착한 도구를 병에 넣기도 해요. 그래서 병에서 꺼내 주는 길이 있어야 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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